머리나 눈이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든가 입술·눈시울 등이 실룩거린다든가, 팔다리에 부증이 생기고, 앞이마에 두통증상[眉稜骨痛] 등이 나타나는 풍담에 거담환을 응용한다.
중국의 ≪단계심법 丹溪心法≫·≪만병회춘 萬病回春≫에 기록된 이래 우리나라에는 ≪동의보감≫ 해수문(咳嗽門)에 수록되어 있다.
처방은 천마·인삼·진피·목향·적복령·청피·백출 각 38∼40g, 조각 35∼36g, 괴각자(槐角子)·반하 각 28∼30g으로 되어 있으며, 이 약제를 가루를 내어 생강즙으로 만든 풀로 오미자 크기의 환을 지어 한번에 50∼70알을 생강달인 물로 복용한다.
그 밖에 이 처방과 함께 해수·천식치료에 행소산(杏蘇散)·정천화담탕(定喘化痰湯)·소자도담강기탕(蘇子導痰降氣湯)·오미자탕(五味子湯)·마황산(麻黃散) 등이 현재까지 전통적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