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 사서(史書)에서 고대 주변민족들의 군장(君長)을 지칭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 경우 세력이 중국식 왕호 사용에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 단위집단의 지배자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거수 대신 장수(長帥)로 쓰여지기도 한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의하면, 동옥저(東沃沮) 읍락의 거수들은 스스로 삼로(三老)라 칭하며, 삼한지역 소국의 거수들은 규모의 크고 작음에 따라 각각 신지·읍차·험측(險側)·번예(樊濊)·살해(殺奚)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었다고 한다. →신지, 읍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