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남로당의 기관지로서, 타블로이드 2면의 부정기신문으로 발간되었다. 사장은 강중학(姜仲鶴), 주간은 김광수(金光洙)였는데 공산당을 지지하는 논조의 격문 같은 선동적인 기사로 편집되었다.
1946년 5월에 있었던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의 공판에서 조선공산당 재정부장 이관술(李觀述)이 유죄판결을 받자 8월 2일자에 위폐사건의 주범을 찬양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로 인해 남로당 중앙위원이면서 『건국』의 주간이었던 김광수가 검거되어 맥아더 포고 제2호와 「광무신문지법」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의 판결을 받았다. 김광수는 이에 불복, 상고하여 1948년 4월 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만원을 선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