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23년에 도유사(都有司) 가진(賈璡)이 중수하였고, 1674년에는 현감 남종표(南宗標)가 중수하였으며, 그 뒤 1699년·1752년·1822년·1828년·1841년·1865년에 부분적인 보수공사가 있었고, 1914년과 1923년에 지방유림이 모은 기금으로 대대적인 보수를 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제기고(祭器庫)·내삼문(內三門)·홍살문 등이 있다. 대성전은 맞배지붕에 정면 세칸, 측면 세칸이며 내부에는 5성(五聖)·송조4현(宋朝四賢) 및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