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보양청은 세자와 세손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이 책의 내용은 보양청의 설치와 관원의 선정, 각종 의례(儀禮)의 제정과정과 보양청의 일일행사에 관한 것으로 담당 서리가 초록하였다. 마지막 1736년 정월 초하루 일기 가운데 시강원(侍講院)의 임무중첩을 이유로 보양청 파설(罷設) 건의에 의해 보양청을 파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보양청이나 보양관의 관원수, 그리고 의궤(儀軌)가 확정되지 못한 사정에서 이의 제정을 위한 여러 논의와 선조사실(先朝事實)이 소개되고 있으며, 예조에서 마련한 왕세자 상견시의 절목(節目)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보양관의 관원수 및 실무서리·서사(書寫)·사령(使令)·수공(水工) 등의 인원수, 지급되는 지필(紙筆) 등의 별단(別單)도 기재되어 있다. 경모궁은 사도세자와 그 비의 사당으로서 1776년(정조 즉위년)에 명명되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