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개설
내용
불상의 머리는 민머리인 소발(素髮)이고 육계(肉髻)는 비교적 큰 편이다. 양쪽 뺨은 통통하고 얼굴이 둥근 편이며, 눈 · 코 · 입의 표현이 뚜렷하고 균형이 잡혀서 이상화(理想化)의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를 띠고 있으나 함께 출토된 입상보다는 더 위엄이 있어 보인다. 어깨는 넓고 당당하며 목에는 삼도(三道)의 표현이 뚜렷하다.
옷은 양어깨를 덮은 통견(通肩) 형식으로 앞가슴을 많이 드러내고 그 속에 대각선으로 걸쳐 입은 내의가 보인다.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한 양다리 위로 법의의 주름이 덮여 있어 신체의 윤곽이 잘 보이지는 않으나, 양무릎의 둥근 부분은 팽팽한 옷주름으로 강조되어 양감을 잘 나타내고 있다. 대좌 위에 덮인 주름은 대칭으로 정돈되어 겹친 부분의 주름이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고, 왼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처럼 왼쪽 손바닥을 무릎 위에 놓고 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이 연결된 판금(板金)으로 두광에는 연화를 중심으로 덩굴무늬와 불꽃무늬가 맞뚫림조각[透彫]으로 되어 있고, 신광은 찍어낸 덩굴무늬 주위에 다시 덩굴무늬와 불꽃무늬를 맞뚫림 조각으로 해놓았다. 연화대좌는 연잎의 가운데에 두 돌기가 나온 겹꽃잎의 연꽃이 위로 향하고 있는 상대와 밑으로 향하고 있는 하대를 원형의 중대가 이어주고 있으며, 대좌의 앞부분이 불상의 옷주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상현좌(裳懸座)를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경주 구황동 삼층석탑 발견 금제여래좌상 연구」(임세운, 『미술사학연구』281, 한국미술사학회, 2014)
- 「慶州 九黃洞 金製如來坐像의 樣式 考察」(박영민, 『불교미술』23, 동국대학교 박물관, 2012)
- 「한국미술사에 있어서 이·삼문제」(김원룡, 『아세아연구』7-3,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1964)
- 「경주낭산동록삼층석탑내발견품」(이홍직, 『한국고문화논고』, 을유문화사,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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