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반도라고도 한다. 통영시 산양면의 남단까지 약 47㎞에 이른다. 행정적으로는 고성군 거류면과 통영시광도면·도산면·용남면·산양면, 북쪽은 고성군, 동쪽은 진해만과 거제도, 서쪽은 사천시, 남쪽은 한려수도에 면한 국립해상공원에 돌출하여 있다.
특히, 통영시와 미륵도와의 사이에 우리 나라에서 유일한 해저터널이 있고, 터널 위에는 육교가 가설되어 해상교통과 더불어 삼중교통로를 형성한다. 동쪽의 거제도와의 사이에도 거제대교가 가설되어 교통이 편리해졌고, 국토개조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한산도와 사량도를 위시한 반도 주변의 연안은 굴·진주 등 조개류 및 김·우뭇가사리 등의 양식과 가공제조업이 활발하다. 특히, 옛 충무시는 거제도로 건너가는 길목이었고, 조선시대 수군통제사가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이 왜적을 무찌른 한산대첩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 부근은 멸치어장으로서 통조림이, 통영은 자개·갓·칠기 등으로 각각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