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리는 하직인사, 「행상소리」, 「흙가래질소리」, 그리고 「달구질소리」로 이루어졌다. 장지(葬地)로 떠나기에 앞서, 하직인사를 할 때는 「에헤소리」를 상두꾼들이 부른다. 소리 마지막에 상여를 멘 상두꾼들과 상주들은 맞절을 한다. 상주들이 큰절을 올리고, 상두꾼들은 허리를 굽히며 상여를 앞으로 기울인다. 상여를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는 요령을 흔들며 선소리꾼이 “우여 우여 우여 우여-”를 외친다.
「행상소리」는 에양얼싸, 짝소리, 어거리넘차, 잦은 에양얼싸, 한마디소리로 구성된다. 이 중 짝소리는 상두꾼들을 앞뒤로 절반씩 나누어 교창(交唱)하는데, 앞패는 상여 앞에 선 선소리꾼이, 뒤패는 상여 뒤쪽의 요령잽이가 소리를 메긴다.
봉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르는 「흙가래질소리」의 후렴은 “어허 넝청 가래로세”로, 앞소리와 뒷소리가 각각 3분박 4박 1마디이다.
「달구질소리」는 무덤의 구덩이를 다질 때 구연하였다. 3회 또는 5회 등 홀수로 진행하되, 「에헤소리」, 「달공소리」, 「잦은달공」, 「에헤소리」 순서로 불렀다.
상(喪)이 나면 연반계(延燔契)가 활동을 시작하는 동시에 상가(喪家)에서는 마당에 솥을 건 뒤 포장을 치고 장례 치를 준비를 하였다. 3일이나 5일 동안 상주(喪主)들은 문상객을 맞이하였다. 장례는 초혼(招魂), 수시(收屍), 습염(習染), 입관(入棺), 성복(成服), 조문(弔問), 발인(發靷), 탈상(脫喪)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마을 상여 행렬은 만장(挽章), 명정(銘旌), 공포(功布), 방상시(方相氏), 요여(腰輿), 상여, 상제(喪制) 일행 순이다.
「공주 봉현리 상여소리」는 연반계원들이 구연하였다. 연반계는 연반계장, 수부, 총무, 그리고 계원으로 구성되었다. 연반계장은 명예직으로, 연반계 내 최고 연장자가 맡았다. 총무는 음식 준비, 상여꾼 구성, 산역(山役) 및 떼 운반 일꾼 지정 등 장례식 전반을 총괄하였다. 특히, 행상(行喪) 때 부수입이 생기기 때문에 계원들이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상여를 메도록 하는 것이 총무의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다. 수부는 상여집을 관리하면서 상여가 나갈 때 요령을 흔들며 「상여소리」를 메긴다. 연반계에서는 상여집 관리 수당의 의미로, 수부에게 정기적으로 쌀 한 말씩 지급하였다. 계원의 주된 임무는 행상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서는 개인 장례식을 공주봉현리상여소리보존회 주도로 대동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보존회원 수가 급감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7년 공주시 지정 마을만들기사업을 계기로 내부 전승 계보를 갖출 수 있었다. 현재 마을 대동계와 공주봉현리상여소리보존회를 일원화하는 한편, 공주시청, 그리고 충남교육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다. 공주봉현리상여소리보존회에서는 무형유산 공연 및 마을 축제 시연,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실제 장례식 등을 통해 「공주 봉현리 상여소리」를 면면히 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