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과 같은 형태의 음식으로 궁중에서는 병(餠)이라 하였다.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 제법이 보이고 있으며, 1800년대의 문헌, 특히 『진연의궤(進宴儀軌)』·『진찬의궤(進饌儀軌)』 등 궁중의 연회상차림에 자주 보인다.
과편에는 앵도편·복분자딸기편·살구편·산사편·들쭉편 등이 있는데, 제철의 과일을 이용하여 만들면 된다. 만드는 법은 과일에 물을 붓고 끓여서 체에 거른 다음, 꿀을 넣고 약한 불에서 오랜 시간 졸이면 된다.
뜨거울 때 네모난 그릇에 붓고 차게 식힌 다음, 알맞은 크기로 썬다. 과편은 색상이 아름다워서 잔치음식이나 후식으로 애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