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5°56′, 북위 34°17′에 위치하며, 조도면소재지에서 6.4㎞ 지점에 있다. 진도의 팽목항 선착장에서 17.1㎞ 지점에 있다. 면적은 1.63㎢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5.5㎞이다.
300여 년 전에 처음으로 주민의 정착이 시작되었는데, 이 섬에는 모래가 많아 마을 처녀가 모래 세말을 먹어야 시집을 간다는 말이 전하듯 섬에 모래가 많아 관사도라 하였다고 전한다. 한편 조선시대에는 부근 대마도와 소마도 등에서 군마를 길렀는데, 이 말들을 관리하던 관청이 관사도에 있었기 때문에 관청도라 불리기도 하였다.
최고봉은 173m의 관사산이며, 이 산이 섬의 서쪽을 남북으로 뻗어간다. 따라서 섬의 동쪽이 비교적 완경사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 해안에는 소규모의 만입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선착장으로 이용된다.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1월 평균기온은 -0.6℃, 8월 평균기온 22.4℃이고, 연강수량은 1,019㎜이다. 비 또는 안개와 흐린 날이 210여 일로 아주 많은 편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87명(남 44명, 여 4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5세대이다. 두 개의 자연마을이 있으며, 취락은 섬의 남쪽 해안부근과 동쪽 해안 중앙의 만입부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18㎢, 밭 0.27㎢, 임야 1.01㎢이다. 대부분의 주민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마늘․무․깨 등을 재배한다. 수산물로는 조기·민어·삼치·전복․미역 등을 어획하고, 넙치․농어․김․톳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 속하여 주변해역이 맑으며, 공수리의 관사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넓어 여름철에 피서객이 많이 찾아든다. 교통은 목포와 진도의 팽목항에서 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조도초등학교 관사분교장이 있다. 유물로는 청동기시대의 석기인 마제석부(磨製石斧) 2점이 출토되었는데, 이로써 청동기시대에 이미 주민들의 생활터전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