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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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박홍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6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오석원 (성균관대학교, 유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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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박홍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고활자본·필사본. 1846년(헌종 12) 6세손인 동규(東奎) 등이 병자호란 때 유실되고 남은 것을 편집하여, 저자의 아들인 대이(大頤)의 유고와 함께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영한(金寗漢)·홍경모(洪敬謨)의 서문과 권말에 민병승(閔丙承)의 발문이 있다. 고활자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 필사본은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164수, 권2에 소 1편, 계(啓) 1편, 응제문(應製文) 4편, 제문 2편, 비문 1편, 권3에 잡저 7편, 습유(拾遺)로 시 179수, 부록으로 인조의 어제문과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합철된 『동호집(東湖集)』은 박대이의 시집으로 시 78수와 함께 허목(許穆)이 쓴 시첩발문이 있다.

부의 「청강부(淸江賦)」는 1622년(광해군 15) 이정구(李廷龜)를 수행하여 안주의 청천강에서 명나라 사신과 주고받은 것으로, 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에 비견되던 명문이다.

시의 「회고시(懷古詩)」는 경주부윤으로 가서 쓴 것으로 『여지기승』에도 실려 있으며, 그밖에 삼척·창원·양양 등 명승지에 지방관으로 나가 자연을 대상으로 읊은 시들이 많다.

소의 「응지소(應旨疏)」는 병자호란 1년 전에 올린 소로서, 당시의 시폐를 밝히고 치안과 국방에 긴요한 대책들을 제시한 만언소인데, 특히 그 중에서도 ‘10만양병설’은 선견지명이 있는 시의적절한 주장이었다.

계의 「정원계사(政院啓辭)」는 당시 대뢰(大雷)에 쓰러진 나무를 비유하여, 인경전(仁慶殿)의 수리를 중지하고 민폐를 척결하도록 주장한 내용으로 애군우민(愛君憂民)의 뜻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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