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7년 역사학자·문인 최남선이 우리나라 역사를 정치·경제·문화적인 면에 조화시켜 객관적으로 파악한 학술서.
개설
1973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육당전집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현암사(玄岩社) 발행 『육당최남선전집(六堂崔南善全集)』 제1권에 재수록되어 있다.
내용
그는 광복된 민족의 새 국사로서, ① 왕실 및 정치·군사 본위의 문헌을 국민 문화 본위로 계열화한 것, ② 한국과 세계가 함께 있는 것, ③ 한국 역사 내부에 인류 진보의 최고 요소인 독창력과 과학심이 누구 못지 않게 포장되어 있는 것, ④ 한국 역사의 행진은 매우 더디고 완만하지만 그런 대로 생장 발전의 도정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⑤ 한국의 전통은 어떠한 경우에든지 흔들리는 일이 없는 것, ⑥ 국민 생활이 단합, 통제되는 때에 영광과 복리를 얻고 분열, 대립하는 때에 치욕과 재난받는 원리를 세계의 어느 역사보다 한국의 그것이 가장 명료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 등을 사실로서 느끼게 해야 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여섯 가지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의 한국사 개설서인 『조선역사강화』·『고사통』와 같이, 상고(고려 이전)·중고(고려시대)·근세(조선 전후기)·최근(대원군 집정 이후)의 4편으로 나누었으나, 앞의 두 책과는 달리 제4편 ‘최근’에서는 광복까지 다루고 있다.
각 편마다 정치와 국제관계, 경제·사회·문화에 의한 장명(章名)을 설정하여 총 128장으로 구성하였다. 민족항일기에 발간된 저자의 한국사 개설서와는 달리, 항목이나 절(節)이 따로 설정되지 않았다. 서술에 있어서는 정치·경제·문화의 면을 조화시켜 역사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저자의 앞의 두 책이 형식과 내용이 서로 비슷한 것이라면, 이 책은 4편의 편명에서 나타나는 시대구분 외에는 앞의 두 책에 비해 형식과 내용이 변화가 많다. 이러한 점이 그의 역사 인식의 진보와 연구 분위기의 개선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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