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웅굿

  • 종교·철학
  • 의례·행사
서울·중부 및 동해안 지방의 굿에서 군웅신을 모시는 굿거리.
이칭
  • 이칭군웅거리, 녹동이굿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최길성 (계명대학교, 민속학)
  • 최종수정 2023년 06월 09일
대동굿 / 군웅굿 미디어 정보

대동굿 / 군웅굿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서울·중부 및 동해안 지방의 굿에서 군웅신을 모시는 굿거리.

내용

‘군웅거리 · 군웅장수거리 · 장수굿 · 놋동이굿’이라고도 한다. 군웅은 ‘구능’ · ‘구릉(丘陵)’ · ‘군웅(軍雄)’이라고도 표기되며, 제액(除厄:재앙을 막음) · 수호(守護)의 기능을 한다.

군웅신의 성격은 확실하지 않으나 서울 · 경기지방에서는 길, 특히 뱃길의 신이라고 하는가 하면 씨조신(氏祖神) · 가업수호신(家業守護神)이라고도 한다. 한편, 경상도 및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지역에서는 장군신의 하나로 인식되며, 이 굿에서 가축의 번식을 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 말에 제작된 그림책으로 보이는 『무당내력 (巫堂來歷)』에 의하면 “명대(明代)에는 사신이 수로를 이용하여 왕래하였기 때문에 사신의 출발 때마다 모화관(慕華館) 밖 사신서낭당[使臣城隍堂]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비는 굿을 행하였다. 그 때부터 굿을 할 때에는 구릉신을 모시게 되었다.”는 비교적 신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다.

서울지방의 군웅굿은 무녀가 홍철릭[紅天翼]에 주립(朱笠)을 쓰며, 오른손에는 부채를 들고 왼손에는 돈을 싼 백지를 드는데, 백지에 싼 돈은 수로의 뜬귀신[浮鬼]에게 주는 것이라 한다.

이 굿은 서울 · 경기지역의 마을굿인 부군당굿과 도당굿의 ‘뒷전’ 직전인 마지막에 행해지는데, 특히 경기도 남부의 도당굿에서 가장 크게 행해진다. 남녀 무당 둘이 소머리를 놓은 군웅상 주위를 대칭으로 돌면서 징가락에 맞추어 엄숙하게 춤추는 ‘방수밟기’를 한 뒤 남무(男巫)가 「군웅노정기」를 부른다.

군웅이 저 멀리 강남에서 이 마을까지 오는 노정기(路程記)를 창과 재담을 섞어 노래하는 것인데, 그 연행방법은 판소리와 유사하다. 이어서 군웅은 억울하게 죽은 수비 · 영산 등 잡귀에게 떡을 꿴 화살을 쏘아 물려줌으로써 마을을 지켜준다.

한편 경상도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지역의 별신굿에서 행하여지는 ‘군웅장수거리’에서는 김유신(金庾信)을 비롯하여 중국의 조자룡 · 제갈량 등 장수신을 청배무가로서 모시어 축원한 뒤 무당이 놋동이(놋쇠로 만든 종이)를 입에 물고 장군의 위엄과 위력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 제차를 ‘놋동이굿’이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참고문헌

  • - 『한국의 무당』(최길성, 열화당, 1981)

  •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강원편·경기편·서울편-(문화재관리국, 1977·1978·1979)

  • - 『한국민속학개설』(이두현 외, 민중서관, 1974)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