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성(子盛) · 자번(子繁). 권집지(權執智)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권영화(權永和)이고, 아버지는 판관 권질(權耋)이며, 어머니는 우참찬 이승손(李承孫)의 주1
1468년(세조 14) 주2에 합격하고, 1478년(성종 9) 주3에 장원으로 합격하였다. 이듬해 그의 처(妻)가 서얼(庶孽) 출신이라는 이유로 홍문관부수찬(弘文館副修撰)에서 체임되었다. 이어 공조좌랑 · 호조정랑을 거쳐 1485년에는 전라도진휼사의 종사관으로 파견되어 재민구휼(災民救恤: 재난을 입은 백성들을 구제함)에 주4
1488년 장령이 되어 군적(軍籍) 편성 때 부자가 같은 곳에 입역하도록 할 것을 건의하였다. 1491년 동부승지 · 우승지 · 좌승지를 지내고, 1493년 전라도관찰사가 되었으며, 이듬해 동지중추부사 · 우윤을 거쳐 1495년(연산군 1)이 되었으며, 그 해 정조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대사헌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