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통일신라시대의 금동 자물쇠 일괄.
개설
내용
문고리는 얇은 원형판 위로 돌출된 중앙부 고리 연결부분에, 원형면을 각지게 처리한 타원형 손잡이를 끼운 형식이다. 특히 이 손잡이 원형판의 앞면에는 유려하고 섬세한 선각(線刻)으로 초화문(草花文)이 장식되었다. 도금이 거의 대부분 탈락되었고 중앙부 손잡이 접합부분에 부식이 심한 편이나 무늬는 뚜렷하다.
못은 가운데 구멍을 뚫어 태환형(太鐶形) 고리로 된 머리 부분과 짧은 목 아래로 박히는 첨부(尖部)로 구성되어 있다. 1점의 보존상태는 양호하여 도금이 잘 남아 있으며, 나머지 1점은 부식과 손상이 심한 편으로 부분적으로 도금 흔적만이 보인다. 특히 이 못들은 박히지 않는 부분인 머리와 목 부분에는 도금이 되어 있고, 그 아래 박히는 부분에는 도금을 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더불어 염거화상탑, 울주 석남사 승탑(蔚州 石南寺 僧塔) 등 일련의 부도나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求禮 華嚴寺 四獅子 三層石塔),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永川 新月里 三層石塔)의 문비 장식들과 비교해 볼 때 거의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문비빗장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복잡한 장식이 첨가되는 880년(헌강황 6) 제작의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長興 寶林寺 普照禪師塔)보다는 이른 형식으로 보인다. 특히 문고리 전면에 장식된 초화문은 매우 유려하고 섬세하여 그 시기의 공예기술을 잘 반영해 준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 『한국의 미』23 금속공예(정영호 감수, 중앙일보사, 1985)
- 『국보』5 공예(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5)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