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금릉빗내농악 (빗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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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 빗내농악
금릉 빗내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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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金泉市) 개령면(開寧面) 광천동(廣川洞)에 전승되어 온 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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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김천시(金泉市) 개령면(開寧面) 광천동(廣川洞)에 전승되어 온 농악.
내용

경상북도 김천시(金泉市) 개령면(開寧面) 광천동(廣川洞)에 전승되어 온 농악.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19년 9월에 지정되었다. 개령면은 금릉군 지역이며 삼한시대에는 감문국(甘文國)이라는 부족국가가 있었던 자리로 알려져 있다. ‘빗내’는 광천동의 자연 부락 이름이다. 곡창지대의 전형적인 농촌인 빗내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엿새에 동제(洞祭: 빗신굿)를 열었고 이어서 풍물놀이와 줄다리기를 행하였다.

이러한 마을 축제 및 감문국의 국가 행사 때 쳐왔을 매구가 오늘날의 빗내농악으로 전해 온다고 볼 수 있다. 낮은 지대라 수해가 빈번하였던 탓에 자연 재해에서 벗어나고 마을의 안녕을 위해 빗신(神)굿을 격년제로 열었고, 일제시대 이후엔 10년 간격으로 행하였으나 1970년대부터 새마을운동의 여파로 열지 않게 되었다.

빗신굿 본제에 앞서, 당산에 올라가 고하는 당산매구를 친 다음, 마을로 내려와 지신밟기를 했다. 빗신굿 본제 뒤에 이어지는 줄다리기는 동네를 동과 서로 나누어 줄을 당겼고 이때, 농악대와 각지에서 모여든 무당들도 두 패로 나뉘어 다드래기 가락으로 응원을 했다.

빗내농악은 단순한 농악이 아니라 유래에 있어서 빗신과 연결되는 점, 농사굿이 아닌 진(陣)굿으로 발전되어 온 점, 상쇠의 계보가 전재진­이군선­윤상만­우윤조­이남춘­김홍엽-한기식에서부터 현재의 상쇠인 손영만에 이르기까지 뚜렷하게 이어오는 점, 자진모리류가 주종을 이루며 가락이 다양하고 힘이 있는 점, 판놀음의 대북춤 · 양손을 벌려 활개치는 기러기춤 · 풍물패가 서로 짝을 맞추어 박수를 치는 수박치기 등이 특색으로 꼽힌다.

쇠가락에는 질굿 · 정저굿 · 반죽굿 · 다드래기 · 연풍굿 · 허허굿 · 품앗이굿 · 판굿 · 연산굿 · 채굿 · 진굿 · 굿거리 등이 있다.

매구칠 때 쓰이는 말로는 당산굿의 “술먹세 술먹세 어풍치고 술먹세” “천 천지에 오갑조갑 지었네”와 허허굿의 “허허”, 진굿에서 상쇠가 “어이 각항치배 관포하였느냐”하면 단원들이 “예”하고 대답하는 경우 등이 있다.

상쇠 · 중쇠 · 징 · 장구 · 대북 · 소고와 잡색(사대부 · 각시 · 총재비)으로 편성된다. 대북은 앞이마에 흰꽃을 단 고깔을 쓰며, 사대부는 ‘士大夫’라 쓴 두건을 쓰고 부채와 담뱃대를 든다. 각시는 흰저고리와 검은 치마를 입으며 포수는 얼굴에 검은 칠을 한다. 그 외의 재비들은 전립을 쓴다.

참고문헌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대장』(경상북도청)
『농악』(정병호, 열화당,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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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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