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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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품
나운규(羅雲奎) 원작 · 각색 · 감독 · 주연의 무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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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나운규(羅雲奎) 원작 · 각색 · 감독 · 주연의 무성영화.
내용

나운규(羅雲奎) 원작·각색·감독·주연의 무성영화. 조봉(朝逢)키네마 제5회 제작작품으로, 1927년 7월 6일 단성사에서 개봉되었다. 촬영에 이창용(李創用)·이명우(李明雨), 출연에 윤봉춘(尹逢春)·신일선(申一仙)·김정숙(金靜淑)·주삼손(朱三孫, 일본인)·정기택(鄭基澤) 등이다.

줄거리는 금붕어처럼 다정스러운 어느 가정의 행복한 풍경으로부터 시작된다. 말단사원인 송재호(나운규)와 그의 아내 김희순(김정숙)은 매우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어, 송재호는 자기들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본보기로 하여 ‘금붕어’라는 소설을 써보기도 하였다.

친구인 임홍렬이 면직을 당했는데, 재호는 괴로워하면서도 출장을 떠난다. 그 사이에 홍렬의 간청으로 회사를 찾아갔던 희순은 공교롭게도 일본지배인의 간사한 계략에 빠져, 술까지 취해 밤늦게 돌아온다. 집에 돌아와 있던 재호는 아내를 부정한 여인으로 오해하고 홀연히 떠나버린다.

재호를 찾으러 나갔던 홍렬은 거리에서 일본경찰과 시비가 붙어 그만 불순분자로 몰려 감옥으로 가게 된다. 희순은 어느 방직공장에서 외롭게 혼자 살아간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홍렬이 석방되고, 재호는 아내의 결백함을 알게 되어 회오의 눈물을 흘리면서 아내를 찾아가는데, 그녀는 고독을 참지 못해 이미 죽어 있었다. 재호는 싸늘한 희순의 시체를 안고 통곡한다.

1927년 7월 1일자 ≪매일신보≫의 게재평에 의하면, “<금붕어>는 퍽 세련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전체의 줄거리가 가정생활을 주로 한 것과 그곳에 나오는 인물들이 우리와 같은 조선사람인 것이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중략) 대체로 <금붕어>는 <아리랑>처럼 큰 효과는 보지 못했으나, 나운규가 그 작업에 쏟은 충실성과 의욕성은 알고도 남음이 있다.”라고 한 바와 같이 꽤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단란했던 한국인의 가정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일본인회사 지배인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차갑게 고발함으로써 일종의 항일 또는 사회폭로를 시도한 영화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영화발달사』(유현목, 한진출판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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