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고려후기 제31대 공민왕 관련 돌상. 용호상.
내용
용석은 똬리를 틀고 위로 솟구치는 듯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S’자형으로 심하게 구불거리는 몸이 실제 꿈틀거리는 뱀의 형상을 연상케 한다. 몸에는 커다란 비늘이 조각되어 있다. 중간중간 네 개의 발톱을 가진 날카로운 발이 구름, 혹은 파도를 묘사한 듯한 소용돌이 모양의 대좌를 움켜쥐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역동적이다. 얼굴은 위아래로는 길지만, 앞에서 보면 폭이 매우 얇아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포효하듯이 벌린 입안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여기서 상서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머리와 턱에는 갈기와 수염이 휘날리고 있다.
호석은 용석에 비해 해학적인 느낌이 강한데, 뒷다리는 완전히 굽히고 앞다리는 뻗어 앉아 있는 모습이다. 몸은 가늘면서 길쭉하여 날렵한 호랑이라는 인상을 준다. 표면에는 호랑이 털의 줄무늬를 양각으로 구불구불하게 조각하였다. 등과 뒷다리 부분에는 줄무늬 사이로 둥근 구슬 문양이 새겨져 있어 광화문의 해치상과 유사한 느낌이다. 얼굴을 한쪽으로 돌리고 입을 벌려 포효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웃고 있는 듯 보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금산문화』(금산문화원, 1996)
- 『문화재대관』(충청남도,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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