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감리교회신학교에서 출판되었다. 모두 8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나의 신조」가 첨가되어 있는데, 여기에 그의 신학사상이 요약되어 있다.
이 책을 그의 스승인 롤(Roll, F. H.)에게 감사와 애정과 존경으로 바친다고 한 것으로 보아서, 그의 신학사상이 롤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신학사상은 현대신학의 시조인 독일의 슐라이에르마허(Schleiermacher)의 종교경험을 일단 인정하고, 리츌(Ritchle, A.)의 기독교 도덕성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그의 하나님은 철학의 절대보다 좀 더 생명적인 것이었고, 과학의 원인보다는 좀 더 인격적인 것이며, 윤리학의 지고선보다는 더욱 친밀한 분이다.
따라서 완전한 종교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가르친다고 보고, 이 인격적인 관계는 결국 도덕적 이상의 성취, 완전한 인격적·도덕적 인간성의 성취로 보고 이런 인격적·도덕적 성취의 극치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보았다.
그러므로 그의 기독교 이해는 도덕적 인격주의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것이 그의 사회변혁을 목표로 하는 사회복음운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교회 신학사상사에 있어서 자유주의신학의 대표적인 고전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