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郎平章事)를 지낸 김태서(金台瑞)이고, 형은 김약선(金若先), 동생은 김경손(金慶孫)이다.
1251년(고종 38) 우복야(右僕射)에 임명되고, 1256년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를 거쳐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郎平章事)에 올랐다. 1259년 문하평장사를 겸임, 1260년 문하평장사 판이부사(門下平章事判吏部事)가 되었으며, 1262년 문하시랑동중서문하평장사(門下侍郎同中書門下平章事)가 되었다. 1268년에는 문하시랑 평장사로 치사하였다. 이후 원종의 배향공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