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출신. 1907년 8월 군대해산 당시 원주진위대(原州鎭衛隊) 정위로 8월 1일 서울 양시위대 항전의 소식을 전해 들은 진위대의 애국병사들은 봉기하려 하였으나 대대장인 참령 홍유형(洪裕馨)의 무마로 일시 중단되었다.
그러나 홍유형이 상경하자 특무정교(特務正校) 민긍호(閔肯鎬)와 함께 봉기할 것을 계획하고 동지를 규합하였다. 8월 5일 진위대 병사 250명을 거느리고 원주의 우편취급소·군아(郡衙)·경찰분서·일본인가옥을 기습하고 원주읍을 완전 장악하였다.
8월 10일에 의병진압대가 도착하자 항전을 계속하였으나 철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뒤 의병을 거느리고 양양·간성·고성 등지에서 계속 분전하였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