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출신. 1907년 9월 진안에서 의거하여 고광순(高光洵)의 의진과 연합하여 순창우체국을 습격, 군자금을 노획하고 방화하여 큰 피해를 주었다.
그해 10월 고광순의진과 함께 지리산 화개곡(花開谷)으로 옮기고 의병 300명을 인솔하여 진주 일본군수비대와 크게 접전하였다. 그러나 의병장 고광순 등 의진의 중진인사들이 크게 사상하자, 의진을 해산하는 한편, 다시 잔병을 이끌고 이석용(李錫庸)의 의진과 합진하였다.
그달 22일 의병 100여 명을 인솔하고 심원암(深院庵) 아래에서 적과 접전하여 큰 전과를 올렸다. 그뒤에도 일본군수비대 10여 개소를 습격하여 적군 다수를 사살하였으며, 일진회 회원 등 부일배(附日輩)를 숙청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