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 출생. 1919년 3·1운동 때 향리에서 참여하였다. 1920년 송두환(宋斗煥)·최윤동(崔胤東)·이수영(李遂榮) 등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지령에 따라 대구일대를 중심으로, 일반국민으로부터 직장인·부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그 대상자를 삼아 군자금 조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때, 김봉규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군자금조달원을 미행하던 일본경찰 카이[甲斐]가 위협하고 체포하려 할 때, 김봉규가 사살하였으나 곧 체포되었다. 1924년 11월 하순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으며, 만기로 출옥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