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관(義官)’으로도 쓴다. 내물마립간의 9세손으로, 아버지는 대아찬 법선(法宣)이며, 성덕왕 때 시중을 역임한 위문(魏文)은 그의 아들이고, 원성왕 경신(敬信)은 증손이다.
670년(문무왕 10) 7월 백제의 유민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왕명을 받아 품일(品日)·문충(文忠)·천관(天官)·중신(衆臣) 등의 장군들과 함께 출정하였다가, 아무런 공도 세우지 못하고 퇴각하였다는 죄목으로 면직되었다.
680년 신라에 귀복한 보덕국왕(報德國王) 안승(安勝)에게 둘째딸을 출가시켰다. 증손 경신이 즉위하여 ‘신영대왕(神英大王)’으로 추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