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夷吾)라고도 한다. 9세기 중엽 당나라에 숙위학생으로 가서 빈공과에 급제하고 장교(張喬) 등 당나라 문인들과 널리 교유하였다.
뒷날 사신과 함께 본국으로 귀국할 때 장교는 그를 위해 「사신을 받들어 귀국하는 빈공급제자 김이오(어)를 보낸다(送賓貢金夷吾(一作魚)奉使歸本國)」는 제목의 송별시를 지었는데, 현재 『전당시(全唐詩)』에 남아 있다.
안정복(安鼎福)은 당나라 시인 주한(周翰)의 시를 인용하면서 김이어 등이 연달아 빈공과에 등제한 사실을 언급하여 신라 문물의 융성함을 예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