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부안(扶安). 자는 계응(季膺). 김후손(金後孫)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석량(金錫良)이며, 아버지는 찰방 김광(金光)이다.
1573년(선조 6) 진사가 되고 1580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도사·군수를 역임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광군수로 현감 임계영(任啓英)과 함께 인근의 여러 고을에 격문을 돌려 의병을 모아 여러 차례 전공을 세우고 결국 군중에서 전사하였다. 어려서는 노진(盧禛)으로부터 학문을 익혔고, 김장생(金長生)과 학문을 논하기도 하였다.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경(忠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