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경기장은 평양직할시 모란봉구역 개선동의 모란봉 아래 있는 야외 종합체육경기장으로 1926년 평양부청 주도로 건설되었다. 초기 기림리공설운동장, 평양공설운동장 등으로 불리었고, 광복 이전에는 야구장으로도 사용되었다. 1945년 김일성이 평양으로 처음 들어와 연설을 한 곳이기도 하다. 1969년부터 관람석과 기본시설을 갖추고 모란봉경기장으로 불렸다. 당시 모란봉경기장의 수용능력은 5만 명이었으나, 1982년 김일성의 7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1년 10월 20일에 착공하여 1982년 4월 10일 규모를 대폭 확장하여 개축하면서 경기장 명칭도 김일성경기장으로 바뀌었다. 현재 경기장 연건축면적은 146,000㎡이고 운동장 면적은 20,300㎡으로 총수용 인원은 10만 명이다. 관람석은 3층으로 되어 있으며 맨 아래층(바닥) 첫 단으로부터 위층 마지막단까지는 모두 43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