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호건(金胡建). 전라남도 나주출생.
1933년 중국 상해에서 온 정의은(鄭義恩)과 같이 난징[南京]으로 가 의열단(義烈團) 간부학교에 입학하여 군사훈련을 받았다.
여기서 제2기생으로 졸업하고 항일운동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하다가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 협력하였다.
1937년 7월 이후 중일전쟁 당시 동지들과 제2전구(第2戰區) 산시성(山西省) 일대에서 대적선무공작(對敵宣撫工作)과 초모공작 등을 전개하였다. 충칭[重慶]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선전위원이 되었고, 부장은 김규식이었다.
1943년 3월에 임시정부 내무부 총무과장으로 선임되어 임시정부를 실무적으로 이끌어나갔다. 한편,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다가 광복을 맞아 임시정부의 잔무를 정리하고 1946년 5월에 귀국하였다.
1968년 대통령표창이 수여되고, 1980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