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평안북도 정주 출신.
1939년 중국 시안[西安]에서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을 시작하였다.
김천성(金天成)·이해평(李海平) 등 대원 8명과 일선지구인 산시성[山西省] 등지에 파견되어 중국유격대와 합류, 정보수집·적정탐지·초모공작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1940년 10월 중국중앙전시간부훈련 제4단학원대한청반(中國中央戰時幹部訓練第四團學員隊韓靑班)을 제1기로 졸업하고, 1941년 3월 1일부터 광복군 제5지대에 편입되어 복무하였다.
당시 산시·허난[河南]·허베이[河北] 등 3개 성에 걸쳐 중국군의 항일전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또는 특수파견대로서 적의 후방지구에서 지하공작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1942년 3월 광복군의 개편과 함께 제2지대에 편입한 뒤, 지대장 이범석(李範奭)이 통솔하는 한·미합동의 특수훈련단(OSS)에 참가하여 낙하 및 유격훈련을 받은 뒤, 국내진공을 위하여 대기하던 중 조국광복을 맞았다.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