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출신.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이후 강릉·삼척·울진 등지에서 의병을 규합하여 창의대장(倡義隊長)으로 추대되었다.
4월 12일 관동의진을 봉쇄하기 위하여 경군(京軍)이 강릉으로 쳐들어오자 이들을 맞아 교전하여 쌍방간에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1910년 꾸준히 의병진의 배후에서 항일활동을 지원하면서 기울어가는 국운을 회복시키고자 하였으나 신분이 드러나 붙잡힘으로써 경성감옥에서 죽었다.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