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저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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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이주천의 시 · 찬 · 사 · 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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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이주천의 시 · 찬 · 사 · 부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내편 5권 2책, 외편 2책, 합 5권 4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집·필사경위를 알 수 없다. 경상북도 칠곡군이우목(李愚穆)이 소장하고 있다.

내용

내편은 일반적인 문집형태로 되어 있으며, 권1에 시 113수, 권2에 사(辭) 5편, 부 4편, 상량문 2편, 주(奏) 3편, 전(箋) 1편, 권3에 논·설·책제(策題) 각 1편, 해(解) 3편, 녹(錄) 2편, 정문(呈文)·사실(事實) 각 1편, 권4에 기 6편, 서(序) 5편, 제문 2편, 봉안문 1편, 묘지명·가장(家狀)·묘표 각 1편, 권5에 찬(讚) 95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외편 상책에는 「금산사창업연록(金山寺創業宴錄)」과 잡저 9편, 하책에는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신증태현경(新增太玄經)」·「신증팔진도(新增八陣圖)」·「단시점서(斷時點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고졸한 시어와 엄격한 절제 및 역동적인 짜임 등이 잘 어우러져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으며, 맑고 고고한 품격은 송(宋)의 시풍에 가깝다. 「강촌모경(江村暮景)」에 이러한 시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사제주대독소학(舍弟柱大讀小學)」은 『소학』의 의의와 위기지학(爲己之學)의 깊은 뜻을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관명부금강기행(觀明府金剛紀行)」 234운은 금강산의 웅장하고 빼어난 승경을 강건한 기세로 묘사한 수작이다.

「차귀거래사(次歸去來辭)」는 자신의 청렴과 안빈낙도의 생활을 도잠(陶潛)에 비기어 나타낸 작품이고, 「이시충부(詈猜蟲賦)」는 자신의 불우한 입장을 굴원(屈原)에 비기어 「이소경(離騷經)」의 형식을 모방해 간신배들을 꾸짖고 자신의 충절을 나타낸 것이다. 「유능승강론(柔能勝剛論)」에서는 ‘유(柔)’를 도(道)의 지극한 형태라고 주장했고, 「후덕재물설(厚德載物說)」에서는 만물은 하늘로부터 각자에게 맞는 품성을 타고난다고 하였다.

외편의 「금산사창업연록」은 역사의 치란(治亂)을 당시의 영웅호걸의 입을 빌려서 말하게 한 일종의 교훈적 소설이다. 그 발문에서 후대의 임금과 신하들을 경계하려고 지었다고 밝혔는데, 그 형태와 구성면에서 소설의 요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밖에 잡저 9편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여 꾸민 이야기인데, 각각 단편소설적 성격이 강하다.

「신증황극내편」은 음양오행설에 입각해 홍범구주(洪範九疇)와 삼재(三才)의 득실을 탐구한 것이고, 「신증팔진도」는 제갈량(諸葛亮)의 기본 팔진도를 우리나라 고유의 지형에 맞게 응용한 것이며, 「단시점서」는 『주역』의 원리를 응용해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점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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