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창 동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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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개념
광주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 · 보호하는 동편제 판소리의 수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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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광주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 · 보호하는 동편제 판소리의 수궁가.
내용

1993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동편제 판소리는 송흥록(宋興祿)을 시작으로 전라북도의 남원시 운봉, 순창군, 전라남도의 구례군 등 전라도 동북지역의 소리제인바, 제9호의 예능보유자 박화순(朴花順)은 동편제 수궁가로 인정을 받았다.

박화순(1930년생)은 13세 때 광주광역시 광산구(구 광산군 극락면)의 이명식에게 소리와 장고춤을 배움으로서 국악계에 입문하였고, 14세 때 이명식의 소개로 광주 남동권번에서 박동실(朴東實)에게 <춘향가>·<흥보가>·<수궁가>를 수학했다.

17세부터는 임방울(林芳蔚)에게 <수궁가>·<적벽가>·<춘향가>를 배우는 한편, 국극단에서 활동했다. 30세 때부터는 박초월(朴初月)·박봉술(朴鳳述)·공대일(孔大一)·박동진(朴東鎭)에게 <수궁가>·<춘향가>·<흥보가>를 익혔으며, 50세 때에 최난수의 권유로 뚜렷한 제자 없이 작고한 임방울 판소리제를 본격적으로 재학습했다. 1992년엔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고 발림과 연기력이 풍부한 가창자라는 평을 듣는다.

임방울(林芳蔚)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구 광산군 송정읍 도산리)에서 농민 임경학(林慶學)의 5남으로 태어났다. 14세 때에 박재현(朴在賢) 문하에서 <춘향가>·<흥보가>를 이수하였고, 뒤에 유성준(劉成俊)한테서 <수궁가>·<적벽가>를 면학했다.

1928년에는 송만갑(宋萬甲)의 권유로 상경하여 첫무대에서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인 쑥대머리를 불러 명성을 얻었다. 콜럼비아·빅타 레코드에서 <춘향가>·<수궁가>를 취입했다.

그는 하얀 한복차림으로 부채를 손에 쥐고 무대에 나오면, 먼저 단가 함평천지로 성음을 가다듬은 후 쑥대머리를 불렀으며, 고수는 언제나 김재선(金在先)이었다. 임방울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맑고 아름다운 성음에 성량 또한 풍부하여 막히는 데가 없었고 <수궁가>·<춘향가>·<적벽가>에 뛰어났다.

박화순은 임방울 창에 대해 방울목과 아구성이었으며 찍은 대목과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 등을 특징으로 꼽는다.

참고문헌

『판소리 이백년사』(박황, 사사연, 1987)
집필자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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