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기 중앙군단의 하나이다. 625년(진평왕 47) 설치되었는데, 당시 고구려·백제와의 항쟁이 치열하여 이에 대항할 군사력 증강의 필요에서였다.
삼국통일전쟁 때 대당(大幢)·상주정(上州停)·하주정(下州停)·서당(誓幢)과 함께 중앙군단의 핵심으로서 많은 활약을 하였다.
583년(진평왕 5)에 설치된 서당과 함께 중대 (654∼780) 중앙군단의 핵심인 구서당(九誓幢) 성립의 근간이 되었으며, 677년(문무왕 17)에 구서당의 하나인 자금서당(紫衿誓幢)으로 바뀌었다. 구서당의 하나로 바뀌기 전에는 제일급의 지휘관으로서 총관(摠管), 그 부관으로서 대감(大監) 등의 군관이 배치되었다. → 자금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