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작곡가인 김순애가 1938년 이화여자전문학교 재학시절에 만든 처녀작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저녁놀 빛나는 하늘 젊음의 하늘은 부드런 미소 흐르는 희망의 젊은 날. 푸르른 숲에 누워서 헤치는 나의 두 손길 행복의 네잎클로버 반기며 맞아준다.
가사에는 소녀 취향적인 낭만과 순정이 담겨 있으면 곡의 향취도 가사의 내용처럼 청초하고 애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작곡자는 이 곡을 꿈 많은 학창시절에 교정에서 행복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찾는 기쁨으로 작곡했다고 한다.
곡의 구성은 빠른 속도의 8분의 6박자와 사장조로 되어 있으며, 형식은 자유스러운 통절가곡형식이다. 화성의 구성과 진행은 평범한 기능화성적 수준에 머물고 리듬의 쓰임과 선율의 쓰임도 단순하지만, 악상의 변화로 곡의 다양성을 유발시키고 있다. 예술성보다는 보편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자작시에 곡을 붙였기 때문에 감정 표현이 잘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