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동굴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에 형성된 동굴로, 위치한 지역의 지명에 따라 ‘노동동굴’이라 명명되었다.
노동동굴은 고생대 조선누층군에 속하는 석회암층 지역에 형성된 동굴이다.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동굴로 알려져 있으며, 천장이 붕괴되면서 형성된 광장을 기본 구조로 한다.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석회화 단구, 동굴산호 등 다양한 동굴 미지형[2차 생성물]이 다수 존재한다. 동굴 말단부에는 큰 유석구릉(流石丘陵)이 있고, 그 아래에는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싱크홀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싱크홀은 동굴 내부로 유입된 물이 구조선을 따라 암석을 수직 방향으로 용식하면서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수직형 동굴의 발달 양상은 노동동굴의 주요 특성 중 하나로 꼽힌다. 동굴의 면적은 36만 1040㎡, 길이는 800m에 달한다.
동굴 내부에서 다양한 동물의 뼈와 토기 조각이 발견되었으며, 이들 유물은 조선 중기[임진왜란 시기] 주민들의 생활 흔적으로 알려져 있다. 상당수 유물은 석회 성분을 포함한 지하수가 흘러들면서 화석화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노동동굴은 197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까지 일반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환경 조사 결과에 따라 폐쇄되었고, 현재[2024년 기준] 비공개 상태다. 동굴 폐쇄의 주요 원인으로는 개방 당시 설치된 조명으로 인한 녹색 오염, 철제 난간의 부식, 동굴 내 생물종 급감, 잘못된 복원으로 인한 훼손 등이 지적되었다. 특히 조명이 설치된 구역을 중심으로 극소량의 빛만으로도 생존 가능한 이끼류가 자라면서, 동굴벽이 검거나 녹색으로 변색되고 추가적인 풍화가 일어나 동굴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