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지방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병과류가 발달하였는데, 그 가운데 평안도는 그 고장에서 많이 생산되는 찰기장·찰수수·차조 등으로 병과류를 만들었다.
노티도 그 가운데 하나로 추측된다. 만드는 법은 3시간 정도 불려둔 찰기장을 가루내어 엿기름가루와 섞어 찐다. 쪄낸 떡에 다시 엿기름을 솔솔 뿌리면서 손으로 주물러 삭힌 다음, 기름 두른 번철에 조금씩 떠놓고 약한 불로 지진다.
다른 방법은 찹쌀이나 차조를 가루내어 쪄낸 다음, 엿기름가루를 섞어 뜨거운 방에서 3, 4시간 삭힌다. 5㎝ 정도 크기로 둥글납작하게 빚은 떡을 기름 두른 번철에 놓고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완전히 식힌 다음, 사기항아리에 설탕이나 꿀을 뿌리면서 차곡차곡 담는다.
떡을 지질 때 약한 불에서 천천히 하지 않으면 타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저장성이 좋아서 몇 달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 추석 때쯤 만들어 성묘에도 쓰고, 두고두고 어린이의 간식으로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