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포 또는 알송편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는 정월보름날 복쌈이라고 하여 김·취나물 등으로 밥을 싸서 먹는 풍속이 있는데, 알쌈도 밥을 싸서 먹는 쌈과는 다르지만 싼다는 의미를 좋아하는 우리의 습속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우리 나라에는 떡을 담고도 그 위에 웃기로 꽃전을 장식하고 음식에도 고명을 얹어 장식하는 습속이 있다. 알쌈은 전유어나 신선로 또는 비빔밥의 웃기로 쓰이며, 어선과 어울려 담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달걀을 풀어서 소금간을 하고, 쇠고기는 곱게 다져서 양념(파·마늘·소금·후추·참기름)하여 앵두알만하게 빚어 익힌다.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한술 떠서 지름 4∼5㎝가 되게 익히면서 쇠고기 완자를 놓고, 달걀의 한쪽 끝을 접어 반달 모양을 만든다. 이 때 고기의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