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축태음(縮胎飮)이라고도 한다. 임신부가 임월(臨月: 임신 말기)에 복용하면 아기를 쉽게 분만하고 산모의 건강을 돕는 데 응용된다. 이 처방은 중국의 『단계심법』에 첫 기록을 보인 이래 우리나라의 기록으로는 『동의보감』·『의문보감』·『방약합편』 등에 인용되어 있다.
처방을 보면 대복피(大腹皮) 8g, 감초 6g, 당귀·백출·백작약 각 4g, 인삼·진피(陳皮)·소엽(蘇葉)·지각(枳殼)·사인(砂仁) 각 2g, 청총오엽(靑葱五葉)으로 구성되었고, 여기에 익모초를 보태어 사용하면 더욱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 태아가 커서 분만에 곤란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산월(産月)에 복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