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1907년 1월부터 1908년 7월까지의 기록이다. 저자는 1906년 5월 홍주성전투에서 붙잡혀 유병장(儒兵長) 유준근(柳濬根) 등과 대마도에 유배되었다.
이 자료는 그가 용산에서 기차로 출발, 부산을 거쳐 6월 19일 대마도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하여, 대마도에서의 일본관리들과의 단발과 변복문제로 인한 언쟁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함께 유배되었던 최익현(崔益鉉) 등 10여명의 의병장들의 우국시가 실려 있는 등 귀중한 의병자료이다. 아들 규박(圭博)이 수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