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칼이라고도 한다. 30㎝ 미만의 작은 칼로 매우 예리하게 만들어 호신용으로 사용하였다. 『한원(翰苑)』 고구려조에 “도려(刀礪 : 칼과 숫돌)를 허리에 차서 등위를 나타내었다.”는 기록이 보이는데, 이는 상고시대 허리에 여러가지 필수품을 차고 다니던 풍속이 변하여 과대에 숫돌형 장식과 오자도(五子刀)를 패용하던 것을 일컫는 것으로 여겨진다.
뒤에 과대가 점차 사라지고 또 실용적인 의미가 강해지면서 독립적으로 편복에 휴대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는 상의원(尙衣院)에 도자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도자장(刀子匠)을 두었고 도자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던 도자전도 있었다.
길이는 편의에 따라 조절하였다. 칼이나 칼집에 장식이 없는 것을 도자, 은으로 만들거나 장식이 있는 것은 장도(粧刀)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