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장

  • 예술·체육
  • 개념
전통음악에서 반복되는 장을 가리키는 국악용어.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재숙 (서울대학교, 음악학)
  • 최종수정 2026년 02월 2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전통음악에서 반복되는 장을 가리키는 국악용어.

내용

되돌아드는 장(章), 즉 반복되는 장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하게 사용된다. 첫째, 중심음을 바꾸거나 조(調)를 바꾸는 전조 부분 · 둘째, 박자와 속도가 변하는 부분 · 셋째, 어떤 가락을 반복하는 부분에 사용된다.

별곡(別曲)」의 돌장은 [「웃도드리[細還入]」](E0048157) 또는 [「밑도드리[尾還入]」](E0020441)의 7장 15째 장단 끝 박부터 속도와 조가 변하기 시작하여 「삼현도드리」 3장 5째 장단으로 들어가기 전의 3장단이 평조(平調)에서 계면조(界面調)로 전조(轉調)되는 부분이다.

「현악영산회상(絃樂靈山會相)」 중 「삼현도드리」의 1장 첫째 장단의 돌장은 10박으로 되어 있어 「삼현도드리」의 6박 장단으로 축소 변화하는 경과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길군악」에서의 돌장은 같은 가락을 반복하는 예이다. 「길군악」은 1장, 2장, 3장, 돌장1, 돌장2·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1장 첫째 장단과 돌장1의 첫째 장단을 제외하고는 1장과 돌장1·2장과 돌장2가 같은 가락의 반복이다.

가야금산조(伽耶琴散調)에서의 돌장은 중심음이 바뀌는 다리 구실을 한다. 진양조에서만 나타나는데, 우조(羽調)로 시작하여 평조로 이어지는 부분이며, 돌장의 시작음은 우조에서의 중심음인 ‘땅(d)’이고 종지음은 ‘징(c)’으로 돌장 이후의 중심음으로 바뀐다.

전래되는 돌장은 위에 설명한 곡에만 나타나고 있으나, 조의 변화, 박자의 축소, 같은 가락의 반복은 여러 곡에서 나타난다. 즉, 가곡(歌曲)의 「반엽(半葉)」 · 「계락(界樂)」 · 「편락(編樂)」 · 「편삭대엽(編數大葉)」등은 4장부터 조가 바뀌며, 「길군악」 4장도 조가 변한다. 또한 「영산회상」 중 「중영산(中靈山)」 5장은 1장의 반복이므로, 이 같은 전조 부분과 반복 부분은 돌장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 『국악총론(國樂總論)』(장사훈, 세광음악출판사, 1985)

  • - 『정악가야금보(正樂伽倻琴譜)』(김정자, 수문당, 1979)

  • - 『국악전집』5 (국립국악원, 1977)

  • - 『한국음악』12 (국립국악원, 1974)

  • - 『가야금산조(伽倻琴散調)』(이재숙, 은하출판사, 1971)

  • - 『민속악보』2 (문교부,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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