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4월 27일 북한의 신의주역사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다.
당모루산 동쪽, 청강(淸江)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남쪽면에서 관개공사용 석재를 채취하는 곳의 남쪽 경사면과 서쪽 경사면에서 석기와 토기편들이 지표상에 산재분포되어 있는 것을 수습한 것이다.
당모루산을 중심으로 하여 동북쪽으로 3㎞ 정도에는 동림역이 있고, 북쪽 1㎞에는 동림성이 있다. 또한, 당모루산 서쪽 6㎞ 거리에는 운암산성이 있으며, 동남쪽 6㎞ 거리에는 고인돌이 있다. 당모루산 남쪽 8㎞ 정도에는 대빈포 등이 인접한 곳이기도 하다.
유물산포지의 단면을 보면 표토는 회흑색사질토이고, 표토 밑 30㎝는 흑색점토질의 문화층으로서 굴껍질·소라껍질·토기편·석기류가 출토되었으며, 그 아래 30㎝는 갈색사질토로 된 지층으로서 토기편이 보이고, 그 밑은 암반으로 된 원래의 생토층이 나타난다.
갈돌·돌도끼 등 5점, 반달돌칼 3점, 슴베없는돌화살촉·돌끌·돌창·오목자귀·숫돌편·가락추편·민무늬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정주 석산리와 용천 신암리 유적들에서 출토된 것들과 연관관계를 가지는 중요한 유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