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종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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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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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꾸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내용

학명은 Iksookimia yongdokensis (Kim and Park, 1997)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머리와 몸은 굵고 옆으로 납작하며 머리는 길다.

몸길이는 약 10㎝ 정도로 눈은 작으며 새개 후연보다 주둥이 끝에 가깝게 위치한다. 양안 간격은 좁으며 아랫입술은 가운데 홈이 있어 2개의 구엽을 이룬다. 입수염은 3쌍으로 그 가운데 3번째 수염은 길어서 눈 직경의 2배 이상이다.

등지느러미 기점의 위치는 주둥이 끝보다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가까우며, 배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 위치한다. 뒷지느러미 후연은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이르지 않으며 미병부는 두장보다 짧고 납작하다.

비늘은 아주 작고 초점 중앙부는 비교적 넓다. 수컷 가슴지느러미의 기부에 있는 골질반은 왕종개와 거의 비슷하게 보이지만 크기는 훨씬 축소되어서 왕종개와 잘 구별된다. 체색은 담황색 바탕에 갈색의 반문이 등쪽과 체측면에 있다.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 끝에서 눈에 이르는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등쪽에는 7∼9개의 가로무늬와 그와 이어지는 구름무늬가 있다. 체측 하반부에는 9∼13개의 갈색 횡반문이 새개 후단으로부터 미병부 끝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길게 배열되어 있다.

몸의 등쪽과 체측면 사이에는 갈색의 반점들이 산재되어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기조에는 3∼4열의 갈색 가로무늬가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기점 위쪽에는 비교적 작은 흑색반점이 있다. 동방종개의 체측 횡반문은 왕종개와 아주 유사하지만 체측 1∼2번째 횡반문은 그다지 진하지 않거나 흔적적으로 나타난다.

동해로 유입되는 형산강, 영덕 오십천, 축산천 및 송천천에 분포하며, 하천 중·하류의 유속이 느리거나 거의 정체된 맑은 물의 모래와 자갈이 있는 곳의 바닥에 서식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조류나 수서곤충 등을 먹으며 산란 시기는 6월로 추정된다.

집필자
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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