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내용
6대보살은 합장한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提花渴羅菩薩),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경책을 얹은 연꽃을 든 보현보살, 보관에 화불이 묘사된 관세음보살과 정병(淨甁)이 나타난 대세지보살이 중단에 배치되었다. 하단에는 사천왕이, 상단에는 십대제자, 아사세왕(阿闍世王), 아수라왕, 가루라왕(迦樓羅王), 용왕 등 총 34구의 권속이 화면 가득히 배열되었다.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겨드랑이로 돌려 묶은 띠와 복부의 둥근 장식 등의 착의법(着衣法)은 충청남도 장곡사 미륵불괘불탱의 본존불과 비슷하다. 그러나 원통형의 신체는 양감이 줄어들었다.
모란 덩굴무늬의 장식적인 광배(光背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 뒤에 광명을 표현한 둥근 빛)와 밝고 부드러운 색감, 화려한 문양, 유려한 필선(筆線)의 형태 묘사는 17세기 후반기를 대표하는 걸작에 속한다.
뒷면에는 1832년 4월에 수륙재(水陸齋), 1904년 9월 23일에 49재(四十九齋)를 위해 이 괘불탱을 모셨으며 신묘년(辛卯年)에 개수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따라서 이 석가모니불괘불탱은 수륙재, 49재 등 영혼을 천도하는 목적의 큰 법회 행사 때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괘불탱은 화신 석가모니불 중심의 삼신불형식으로, 이와같이 연꽃을 든 보살형 불상은 화신 석가모니불, 보신 노사나불, 미륵불로 등장하기 때문에 존명이 없다면 이들의 구별은 쉽지않다.
참고문헌
- 『동산문화재지정보고서』1996∼1997 지정편(문화재관리국, 1998)
- 『괘불조사보고서』I(국립문화재연구소,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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