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내용
지권인(智拳印: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치어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 손 모양)의 손 모양을 한 비로자나불과 두 손을 어깨 높이로 올려 설법인(說法印)을 취한 노사나불은 구름 위의 연화좌에 앉아 있다. 두광의 외연(外緣: 가장자리)을 장식한 7구의 화불(化佛)은 두 어깨를 덮은 통견(通肩: 어깨에 걸침)의 법의를 입고 역시 구름 위의 연화좌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자세이다. 손 모양과 지물(持物)이 다양하다.
신광의 외연에 8구의 화불 역시 두광 외연의 화불과 같은 자세와 유사한 손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신광의 맨 밑에는 입상의 2보살이 합장한 자세로 보관(寶冠)을 쓰고 천의(天衣: 천인(天人)이나 선녀의 옷)를 걸치고 있다. 탐스러운 연꽃을 딛고 선 석가불을 제외한 나머지 권속은 모두 구름 위에 앉거나 선 자세로, 화불처럼 묘사되었다.
구름으로 인해 빈 공간이 없는 이 불화의 상단부의 양쪽 수식 띠는 그 가운데 큼직한 다라니 주머니를 그리거나 실제로 수를 놓은 화려한 다라니 주머니를 걸어 놓는 용도의 장식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홍색과 녹색의 보색 대비 및 화불과 모란, 연꽃 문양의 장식적인 요소들이 조화된 화려함을 보여 주는 당대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참고문헌
- 『괘불조사보고서』I(국립문화재연구소, 1992)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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