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필사본. 한독의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소아(小兒)의 질환을 치병하는 소아과방서(小兒科方書)이다. 이 책은 동국(東國)의 여러 방서의 근본으로 마진의 치료방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당시 마진방(麻疹方)에 관한 전문서가 없는 것을 통감하고, 자신이 임상(臨床)을 토대로 하여 얻은 처방을 집성하고 많은 고서를 인용하여 『마진휘성』을 편찬하였고, 그 내용은 원론운기(原論運氣)로부터 출몰잡병(出沒雜病)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기록하였다.
또한, 범례에서도 마진치법(麻疹治法)의 항목에는 『동의보감』·『급유방(及幼方)』 등의 여러 의서와 동의속방(東醫俗方)을 널리 채록하였다.
설(說)이 다른 것은 반드시 그 아래에 저자의 성씨를 쓰고, 또 증(症)이 같은데 처방이 다른 것은 각문(各門)의 밑에 처방한 사람의 이름을 밝히고, 병상의 논증과 치방이 동일한 것은 가능한 한 이름을 적어 처방의 이동(異同)을 구명(究明)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