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 1979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선조 때의 문인 송영구(宋英耉)가 은거하던 집의 후원에 있는 누당(樓堂)으로, 1607년(선조 40) 부친상을 당한 뒤 집의 후원 구릉에 이 누당을 지어 동쪽 우산에 모셔져 있는 조상들을 늘 망모(望慕)하였다고 전한다.
정방형의 건물로, 전면의 4개의 주초석은 높이가 1m 정도이고 후면 주초는 얕게 지반을 계단식으로 다져서 건물을 세웠다. 편액(扁額)의 ‘望慕堂’이라는 세 글자는 중국사신 주지번(朱之蕃)이 대서하여 판각한 것으로, 주지번과 송영구와는 특별한 사제의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