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망향의 동산 (의 동산)

망향의 동산
망향의 동산
인문지리
지명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망향로에 있는 국립묘원.
이칭
이칭
망향의 동산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망향로에 있는 국립묘원.
개설

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난 후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진 재일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10월 2일에 조성되었다. 이후 해외동포 가운데 조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지만 적당한 묘역을 구하기 어렵거나 절차상의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개방되어 해외동포를 향한 우리 국민의 동포애가 살아 숨쉬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명칭 유래

외국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조국의 고향산천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담아 망향의 동산이라 명명하였다.

자연환경

묘역이 자리한 동쪽은 성거산(579m)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감싸고 있으며, 정문이 있는 서쪽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현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말라위,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던 해외동포들의 영령들이 잠들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강제로 연행되어 희생된 사람들 가운데 연고가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은 그들이 일본에 거주하던 주요 지방별로 합장묘역에 안장되었다. 망향의 동산은 합장 묘역과 봉안당(망향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 70세 이상인 사람은 묘지 예약이 가능하다.

묘역은 3개로 구성되는데, 위령탑 광장 전면의 무궁화묘역, 위령탑 정면 우측의 장미묘역, 위령탑 광장 좌측의 모란묘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망향의 동산에는 유족대기실을 비롯하여 유족들이 원하는 의식에 따라 각 종교의식으로 제례를 거행할 수 있는 귀정각, 1976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서 건립하여 기증한 위령탑 등이 있다.

1983년 9월 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격추된 KAL기 희생자 269명의 묘역과 추모탑도 이곳에 있다. 망향의 동산이 조성된 매년 10월 2일을 ‘망향의 날’로 정하여 합동위령제를 지낸다. 망향의 동산 건너편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망향휴게소가 설치되어 있다.

2013년 망향의 동산에서 국립 망향의 동산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관리자명도 국립 망향의 동산 관리원으로 바뀌었다.

참고문헌

국립 망향의 동산(www.nmhc.go.kr)
시민의 행복을 위한 천안의 흥(www.cheonan.go.kr/tour)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손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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