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Berberis koreana Palib.이다. 높이는 2m에 달하며 가지가 많고 소지(小枝)에 세로로 홈이 있다. 2년지(年枝)는 적색 또는 암갈색으로 되고 잎이 변한 5∼10㎜의 가시가 있다.
잎은 가죽질이며 도난형·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3∼7㎝이고 끝이 둥글며 밑이 심히 좁아지고 예리한 바늘모양의 거치가 있다. 뒷면은 주름이 많고 회록색이다.
5월에 양성인 황색의 꽃이 잎보다 짧은 총상화서에 달린다. 과실은 장과(漿果)로 구형 또는 난상원형이며 9월에 붉게 익는다.
경기도 이북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꽃이 아름답고 개화기가 길며, 붉은 과실이 잎이 떨어진 뒤까지 남아 있어 관상적 가치가 크다. 중부지방의 생울타리용으로 권장할만하다.
뿌리는 건위·해열·살균·조습(燥濕)·사화(瀉火)의 효능이 있어 급성장염·이질·소화불량·간염·황달·결핵염·임파선염·옹종·음낭습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또, 수피는 명반을 매염제로 하여 대황갈색을 내는 천연염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