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암유고 ()

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의 문인, 조운종의 시 · 기 · 논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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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조운종의 시 · 기 · 논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4권 2책. 목활자본. 간행연도는 미상이며, 저자의 아버지가 유고를 모으다 죽자 아버지의 당질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기선(鄭基善)의 서문이 있다.

권1·2는 시 256수, 권3은 서(序) 3편, 기(記) 5편, 제문 4편, 전(傳) 2편, 논(論) 1편, 인(引) 1편, 상량문 2편, 명(銘) 1편, 부(賦) 1편, 소(疏) 3편, 권4는 잡저 5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및 평가

시 가운데에는 <술회(述懷)>가 돋보이는데, 자신의 성장과정과 성격, 포부와 기상 등을 간결하면서도 전아하게 그려내었다.

논(論)의 <진문공불상자추론(晉文公不賞子推論)>은 진문공이 개자추(介子推)에게만 상을 주지 않은 일을 비판한 글로 작자의 정치적 이상을 살필 수 있다.

그밖에 잡저 가운데 <기허항김견신사(記許沆金見臣事)>는 의주지방의 토적을 분쇄한 두 의인의 용맹을 기린 글로,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송사억단(宋史臆斷)>·<원사억단(元史臆斷)>·<한승쇄의(漢乘瑣議)> 등은 저자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주체적인 사관을 잘 드러낸 글이다.

특히, <원사억단>의 내용 가운데 <부명고려왕춘급아탑해발병격일본(復命高麗王暙及阿塔海發兵擊日本)>에서는 원나라의 일본 침략에 명분이 전혀 없음을 지적하고 우리나라가 일본 침략을 지원하는 것이 부당함을 주장한 글로서, 중국측의 기록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비판하였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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